감지 사경에 맛들렸다ㅡ 글씨랑 지지고 볶으렸다!

순지에 쪽을 물들인 감지에
봉황 금가루와
금니 은니 주사 사용할 때 사용하는
전용 아교와 물을 잘 배합한 후
한 글자 한 글자 따박따박 써 내려가는
금니 사경에 요즘 맛 들렸다ㅡ

아는 절깐
부처님 복장 불사에 봉안한다 해서
반야심경 한글 발음으로
사경 하는 데 (한문은 아직 안 배워서ㅡ)
이거 의외로 뽀대 난다

감지 사경은
불교 전통 미술인데
나는 아직 초짜라
친구에게 물어가며 테스트 하는 중 ㅡ

내친 김에
기리스탄 성화
동방 경교 조각
인도랑 티벳 산스크리트 만다라까지
자료 조사 중이다ㅡ

항상 용두사미지만
이번 용 대가리는
금칠로 할꺼다ㅡ

기존 시판되능 금묵액 보다
아교에 금분 개어 사용하니
오ㅡ

색감이 고급지고
붓도 샤샤샥 나간다ㅡ

너무 좋다!

오랫만에 리조또ㅡ 잘 먹고 잘 살기!





후포리 스타일
오징어 밥식해를 베이스로
표고와 자색 양파 그리고
그라나파다나 치즈를 곁들인
지리산 유기농 쌀 리조또와
구운 가자미 요리ㅡ

라고 하면 거창한 요리 같지만
그냥 대강대강 휘리릭
쟁여 둔 식재료로 만든 주말 요리!

난꽃이 절정으로ㅡ 괭이랑 띵까띵까~



난꽃이 활짝 핀다ㅡ

하여ㅡ
괭이 화장실 앞에 난분이 있어
우리 집 괭이들은 요즘
응가할 때마다 난향을 가득 흡입 중이다ㅡ

처음으로 난을 키우며
무시로 난꽃을 보니
사람들이 왜 난향 난향 하는 지 알겠다

어떤 향수 보다
(내가 좀 향수 덕질한다 ^^)
어떤 비누 내음 보다
깊이가 있는 냄새로고!

이제 다른 덕질 다 때려치고
난 덕질로 입덕하세!

사소한 것들에 감사를 ㅡ 水波色時~(Ver. 2012)



난을 키워 보고 싶던 차에
누군가 질려서 버리는 것
얻어 와서
추석 전에 분갈이를 해줬다

처음 키워 보는 녀석이라
분갈이도 얼렁뚱땅 했는 데
오늘 보니 꽃대가 올라 왔다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이다만
기쁘구나ㅡ

네가 내게 와줘서
다행이다 ^^

털뭉치는 충전 중 ㅡ 괭이랑 띵까띵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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