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 단상 門前玉盆(feat. 상자텃밭)

그림으로나
풍광으로나
먹을 때는 몰랐는 데
한 숟가락의 샤프란 향료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로움과
꽃송이를 채취해야 하는
노고가 들어가는 지
우리는 도통 모르는 일이다.

꽃 한 송이에
샤프란 향료 고작 두 가닥...

농부의 삶도 고단하고
꽃의 삶도 고단할 지언정
입가에 머무는 향기는 황홀하다

긴 인욕
찰나지간의 행복

행복 또한 고통이라 하더라도
이 고통은 고된 인욕 뒤에
맞이 하더라도
기꺼운 고통이다.

식덕인 주제에
꽃 키우면서
아주 당연한 생각을 ^^

내년엔 샤프란용 화분을
조금 더 늘려야지 싶다

구근을 한 뼘 아래
깊이 심었더니
새끼 구근의 힘이 다르구나

뭐...
4월 지나 여름까지
구근을 어찌
보관해야 하냐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 나지만...

꽃이 어여쁘고
맛이 사랑스러우니ㅡ









요즘... 글씨랑 지지고 볶으렸다!

글씨랑 그림에 맛들이고 있다.

정확하게는 한글 서예는 정식으로ㅡ

그림은 나 그리고 싶은 대로
개자원이나 기타등등 뒤져가며
이리저리 뽀샵으로 조합한 다음
툭툭 먹으로 치며
흉내내는 정도???

의외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못 그려도 재미있네ㅡ ㅋ

씨앗 넣는 중 ㅡ 門前玉盆(feat. 상자텃밭)

다음 달 프리마켓 참여를 위해
씨앗을 넣는다

자줏빛 새싹으로 만들었다는 자아차 한 잔
상토 흙
이란 쪽 월드뮤직에서 아르메니아 두둑까지ㅡ

또 이렇게
휴일이 간다ㅡ





꺼뭉 발은 하얀 발 괭이랑 띵까띵까~




한국 나이로
올해 18살 ㅡ
틈날 때 마다
함께하는 일상을 찍어 둔다ㅡ

건강해줘서ㅡ
늘 함께 해줘서
감사하고 감사하다ㅡ

어제 프리마켓 참가ㅡ 門前玉盆(feat. 상자텃밭)

친한 언냐님은 농장을 주제로 한
아크릴 수세미ㅡ

나는 모종 ㅡ
버는 것 보다
탕진잼이지만
한 나절 하하호호 하니
기분이 즐겁다

끝나고 주최 측에서
저녁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히
맛있게 먹고 놀다 왔다ㅡ

다음 달에도
팔러 나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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